안녕하세요, 목동 함소아 이종훈 원장입니다.

3살 딸이랑 같이 교통사고를 당하셨는데, 엄마는 정형외과에서 어린이 자동차보험으로 치료를 받고 계시는 상황인데, 딸은 겉으로 보이는 외상이 없으니, 어디가 어떻게 아픈건지 안 아픈건지도 모르고 답답한 상황에 놓여있으시군요.

아이들이 교통사고가 나면 이런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어른들이야 겉으로 보이는 상처가 없어도, 어디가 아픈지 정확히 표현할 수 있지만, 아이들 특히 말이 서툰 연령의 아이들은 이런 표현을 할 수 없어서 많이 답답하지요.

외상이 없다면 어린이 교통사고후유증은 대개 수면장애로 많이 나타납니다. 사고 후에 잠을 쉽게 들지 못하거나, 잠이 들어도 자주 깨서나 또는 깨서 울거나하는 증상이 많이 나타나지요. 또 심리적인 충격으로 인해 차를 안 타려고 하는 증상도 자주 생깁니다. 그 외에도 갑자기 체기가 생겨서 식욕이 확 떨어지거나 변비 같은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이렇게 속을 알 수 없는 아이 교통사고 증상에는 소아전문한의원의 진료를 한번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아이가 어려도 진맥과 복진 등을 통해 아이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처방을 해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