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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또래보다 성장이 느린거 같아요

수원영통 2019.11.01 11:33
질환 정보
환자 정보
1 20171101
안녕하세요? 이제 24개월하고 2주된 남아 엄마입니다.
요즘 저의 고민은 아이가 또래보다 조금 작다는 거거든요. 돌 전후로 해서 무던히도 안 먹어서 온가족 속을 썩혔었?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영통함소아 한의원 변순임원장입니다.

아이 정보입력에 약간의 착오가 있나 봅니다. 만 2세 근처의 아이가 맞겠지요?

크게 태어났는데, 성장 속도가 더뎌져서 지금은 평균보다도 작아진 모양입니다.
걱정이 많이 되실 듯 합니다.

처음 태어나서 첫 2,3년에 걸쳐서 따라잡기 성장을 한다고 합니다.
따라잡기는 또래에 비해 크게 태어난 아이가 평균이나 부모님의 유전적인 예상키를 따라 또래 그룹과 비슷해지기도 하고,
또래에 비해 작게 태어난 아이라도 평균이나, 부모님의 유전적 예상키를 따라 크게 자라기도 합니다.

말씀 주신 내용들로 추측컨대, 부모님이 크신 분들은 아닌듯 하신데요,
하지만,유전적인 부분이야 치료를 통해 바꿀 수 없는 것이니,
성장에 대해 고민이 많으시다면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겁니다.

만 2-3세 근처 아이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서
말씀주신 식사와 수면이 가장 중요할 겁니다.

안먹어서 속썩이다가 이제는 좀 잘 먹는다고 하셨는데요, 잘 먹더라도 소화 흡수기능이 부진하면 당연히 키성장, 체중성장에 불리합니다.
또 그간 안 먹었던 것이 성장에 영향을 주었을 텐데요, 지난 일은 어쩔 수 없고,
앞으로는 꾸준히 잘 먹고 잘 소화시켜서 잘 흡수 할 수 있는 몸이 되도록, 오장육부가 잘 기능하도록 꾸준히 점검하고 돕는 것이 필요할 겁니다.

그리고 수면의 경우, 성장 호르몬은 깊은 잠을 잘때 분비가 되니, 수면의 질이 충분히 좋아질 수 있게, 충분한 시간을 자는 것이 중요합니다.
늦게 자려고 한다면 이 부분도 교정할 정도인지 평가가 필요하겠습니다.

또 하나, 만 2-3세 아이라면 어린이집 생활을 하는지요?

감기나 비염으로 자주 아프고, 항생제를 비롯한 감기약을 자주 복용하는 아이라면, 성장속도가 주춤하는 양상이 나올 수 있어요.
대체로 건강하다고 하셨으니, 많이 아픈 편은 아닌 듯 하지만,
감기를 앓으면서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항생제나 진해거담제 등을 자주 복용하고 있다면,
항생제, 해열제, 항히스타민제, 진해거담제 등을 최소화해서 건강한 감기 치료를 하는 것도 필요한 사항일 겁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유전적인 부분 외에도 식욕과 소화 흡수방면, 수면의 질과 양, 자주 아픈가 등을 종합 판단해서 치료를 할지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답니다.
다만, 태어나서 2년 동안의 성장세가 정상범주에서 벗어날 정도로 부진한 경우라면,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예: 갑상선호르몬저하 등 )에 대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대학병원 정밀 검사가 필요한 정도일지에 대해서도 평가 받으실 수 있을 테니,
근처 소아 전문한의원의 전문상담과 진료를 받아보시고,
단순 유전적인 부분인지, 교정해서 치료할 부분이 있을지를 알아보시고,
필요하다면 치료를 시작해 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상담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빌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