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지식인 상담 한의사 최승용입니다.

아이가 잘 때 땀을 많이 흘려 무슨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되시는군요.

땀은 체온을 조절하고 몸 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땀을 통해 열 배출해 몸의 온도를 일정하게 조절하죠.

다만, 아이들은 어른들에 비해 아직 신체조절기능이 미숙해 땀을 조절하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땀을 더 많이 흘리게 됩니다.
특히 잠들고 대략 30분~한시간 후 쯤 체온이 높아지는데, 이때 땀을 많이 흘리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죠.

다만, 아침에 일어났을 때에도 베개가 젖어있거나, 자는 중 옷을 갈아입혀야할 정도로 많이 흘린다면 땀을 많이 흘리는 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원인은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한가지는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경우이고, 다른 경우는 허약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열이 많은 아이라면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해주시고 속열을 내려주는 야채 과일을 많이 먹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허약해서 땀이 나는 경우라면 '황기'라는 약재가 도움이 될 수 있고 삼계탕같은 보양식을 자주 먹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가 땀을 많이 흘려 잠에 방해가 될 정도로 뒤척이거나 힘들어한다면 가까운 소아전문한의원에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