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지식인 상담 한의사 최승용입니다.

아이 잠 때문에 어머님도 괴로우시겠어요.
아이가 통잠을 자면 고맙겠지만, 9개월 된 아이 월령을 볼 때아직 중추신경이 덜 발달된 상태에서 잠 패턴이 잘 자리잡히지 않아 잠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다 깨서 우는 원인으로는 아이들마다 다른데요.
가장 많은 경우는 소화기 문제입니다. 너무 배가 고파도 깰 수 있고 너무 배가 불러도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요.
뱃골이 작은 아이라면 낮동안 많이 먹이는 연습을 해서 뱃골을 늘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체중이 8kg정도 되면 밤중수유를 하지 않고도 통잠을 잘 수 있는데요. 자다 깨서 먹는 게 습관적으로 자리잡히지 않았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낮동안의 자극이 많거나 많이 피로한 경우 나타날 수 있어요. 자기전에는 되도록 몸을 쓰며 놀거나 TV화면 등 시각자극을 최소화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최근 어린이집 시작, 엄마의 복직 등 환경변화로 오는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있는 경우에도 자다 깨서 우는 게 반복됩니다. 이런 경우 엄마가 자기전 쭉쭉이 등 마사지를 해주는 게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온도가 맞지 않을 경우에도 잠을 푹 자기가 어렵습니다. 너무 덥지 않도록 20~24도 실내온도를 맞춰주는 것이 좋아요.

어머님이 복직을 앞두고 계신다면 환경변화로 인해 야제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잠 문제가 길어져 어머님이 괴로워하실 정도라면 가까운 소아전문한의원에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