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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마다 울면서 깨요

수원시청 2024.05.21 09:57
질환 정보
환자 정보
1 2022-03-17
한달전부터 너무 자주깨서 울어요
새벽에 한 2-3시쯤만 되면 일어나서 울면서 소리지르고 잘 달래지지도 않고 다시 재우는데도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요 그리고 잠 들때 머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수원시청 함소아 한의원 조혜영 원장입니다.

아이가 밤마다 깨서 울고 달래기도 어렵다고 하니 걱정도 되시고 힘드실 듯 합니다.
잠을 못 자면 하루 종일 피곤하고 짜증이 나고, 식욕도 떨어지고, 오래되면 면역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지요.

밤에 깨서 우는 증상을 한의학에서는 밤을 뜻하는 "야"자와 울다라는 뜻의 "제"자를 사용하여 "야제"라고 합니다.

야제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크게 나누어 본다면, 1. 심열/스트레스/더위, 2. 놀람, 3. 소화기가 차갑거나 속이 불편해서, 4. 이앓이, 구내염 등이 원인이 됩니다.

교통사고 등 큰 사건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가장 흔한 원인은 덥거나 답답하거나 속열이 많거나 스트레스입니다.
잠자리가 조금만 더워도, 공기가 조금만 답답해도, 이불이 조금만 두터워져도 밤에 자주 깨고 잘 달래지지 않고 큰 소리로 울게 됩니다.
동생이 생겼거나 어린이집 변경, 이사 등 환경에서 큰 변화가 생겼을 경우에도 울면서 자주 깰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머리쪽이 뜨끈하고 잘 때 머리에 땀이 흠뻑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심열을 식혀주고 숙면을 도울 수 있는 한약복용과 함께, 침치료, 부항치료, 날척 등의 추나 치료 등을 병행하여 치료를 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의 경우 한달 전부터 증상이 갑자기 심해졌다고 하니, 아이의 생활과 환경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변화를 주고, 속열을 식혀주고 기운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한약 복용 및 주 1-2회로 침치료, 부항, 추나 치료를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잠은 성장이나 면역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입니다.
오래 고생하지 않도록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