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한빛입니다.

우선 이비인후과에서 처방 받은 비강 스프레이는 스테로이드제라서 효과는 빠를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기 때문에 너무 오래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일단, 6세 정도라면 비염으로 한창 고생할 수 있는 시기가 맞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비염은 성인비염보다는 치료가 더 잘되는 편인데요, 어른들에 비해서 엄마, 아빠가 생활관리를 잘 해줄 수 있어서 그래요.

비염에는 완치가 없는지 물어보셨는데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비염은 보통 봄, 가을에 제일 심해지는데요, 적어도 2-3년의 치료와 관리를 통해서 단계적으로 증상의 최고치를 낮춰가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원래 10만큼 안 좋은 상태에서 이번에 한약이나 뜸, 침 같은 치료로 5까지 낮추고요, 다음 환절기엔 다시 안 좋아져도 7. 그럼 다시 치료해서 3으로 낮추고, 이런 식으로 관리해 나가는 겁니다.

그럼 이렇게 하면 완치가 되느냐, 그건 좀 애매한데요. 환경적인 요인 등으로 인해서 얼마든지 증상이 다시 올라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완치보다는 증상을 억제하는 선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치료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괜찮은 상태가 쭉 유지가 되면 코 점막이 자극을 덜 받고 튼튼해져 비염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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