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시청 함소아 한의원 조혜영 원장입니다.

아이가 눈깜빡임이 심하군요. 코 찌긋거리는 증상까지 나타났다니 걱정이 많으실 듯 합니다.

알러지성 결막염이나 비염 등 증상이 있으면 눈을 깜빡이거나 코를 찡긋거리는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미 병원도 다녀오셨고 치료도 한데다, 아이가 당황하거나 긴장, 흥분되는 상황에서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니 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증상이 시작된 기간이 짧고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핸드폰, TV 등 시청을 중단하고, 밖에서 많이 놀게 하고, 너무 피곤하지 않게 하면서 경과를 보아도 되겠지만, 이미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고 있고 눈깜빡임에서 코찡긋 등으로 증상도 추가가 되고 있다고 하니, 진료를 보시고 치료를 받으시는게 좋겠습니다.

아이의 전반적인 상태를 보고 진료를 하는거라 아이에게 틱 때문에 내원했다는 것을 굳이 알려줄 필요는 없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치료는 한약 치료를 주로 하고, 침이나 부항, 마사지, 추나 치료 등을 병행하게 됩니다.
틱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과를 보이기 때문에 그 순간순간의 증상 정도에 따라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치료 및 관리를 해야합니다.

아이에 대해 걱정하고 불안해하면 아이도 불안해지기 쉽습니다.
걱정만 하지 마시고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