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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 함소아한의원] 식욕부진, 밥 안 먹는 아이 때문에 고민이라면
2022.08.03 공유
식욕부진, 밥 안 먹는 아이 때문에 고민이라면
- 성북 함소아한의원 이진아 원장




오늘도 밥 안 먹는 아이 때문에 걱정인 분들이 많습니다. 안 먹어도 이렇게 안 먹을 수가 있나 싶을 때가 있을 거예요. 주변에서 성공했다는 방법도 알아내서 도전해보지만, 아이가 밥 먹기를 거부하여 노력이 물거품이 되면 속상한 마음은 더욱 커집니다.

이렇게 밥을 잘 안 먹는 아이를 일컬어 '식욕부진이 있다'라고 표현합니다. '식욕부진'은 크게 두 가지 부류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비위의 기능, 즉 소화력이 약한 아이와 평소에는 잘 먹는데 일시적으로 먹는 양이나 횟수가 떨어진 아이입니다. 

식욕부진 이야기를 할 때 '뱃구레(뱃골)가 크다, 작다'를 많이 이야기하죠. 소화력이 약한 아이는 '뱃구레가 작은 아이', 일시적으로 먹는 양이 줄어든 아이는 '뱃구레가 큰 아이'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뱃구레가 작은 아이', 즉 타고난 소화력이 약해서 몸에서 음식을 잘 받아들이지 못해 안 먹는 아이에 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뱃구레가 작은 아이는 먹는 양이 비해 체중이 잘 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이죠.

"밥을 입에 물고 있어요."
"배가 아프다고 안 먹으려고 해요."
"자주 체해요."
"좋아하는 음식도 조금만 먹어요."
"배 아프다는 말을 자주 해요."
"간식만 찾아요."

이런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억을 더듬어보시면, 부모님 중에도 어릴 때 안 먹고 키나 체중이 작았던 경우이지요. 식욕은 타고난 체질과도 연관이 있어서 부모님 한쪽의 경향을 따라가게 됩니다.

단순히 아이가 밥을 안 먹는 것만으로도 문제이지만, 이 때문에 성장세가 떨어지는 것이 더 큰 문제가 됩니다. 이 때문에 증상 개선과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것이지요. 이때는 한약을 한 번 먹는다고 해서 갑자기 먹는 양이 한 번에 확 늘어나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뱃구레를 늘리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우선, 약한 소화력을 강화시켜서 이전보다 끼니당 두세 수저 정도 섭취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리고 몸에서 이러한 섭취량을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그다음부터는 뱃구레를 늘리는 것을 시도하는 것이지요.

그럼, 집에서는 어떻게 섭취량을 늘릴 수가 있을까요?

첫 번째, 밥 먹는 것에 흥미가 없지만, 초콜릿, 사탕, 젤리 같은 간식을 좋아하는 경우라면 이러한 음식들을 될 수 있는 대로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 음식들의 특징은 제대로 된 영양소를 섭취한다기보다는 당장에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준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아이가 '이거밖에 안 먹으니까요.', '이거라도 먹으니 다행이에요.' 하는 마음으로 섭취하도록 하셨겠지만, 이러한 습관이 이어지면 점점 더 안 먹는 아이로 자라게 됩니다.

두 번째, 식사는 기분 좋은 분위기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식사 시간은 즐거운 시간이라고 느껴져야 합니다. 밥을 먹는 행위는 즐거운 행위라는 것도 자연스럽게 느껴지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 번째, 식사도 공부처럼 집중해야 합니다. 밥을 먹는 동안 동영상을 틀어주거나 식탁을 떠나 여기저기 돌아다니게 내버려두시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네 번째, 충분히 음식을 씹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입에 음식을 물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잘 씹고 삼켜야만 소화관이 부담을 덜 느껴서 음식물이 흡수되기가 쉬워집니다. 음식을 먹고 소화가 잘 되는 경험을 아이가 해야만 음식에 흥미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식욕부진은 초등학교 입학 전에는 바로잡힐 수 있도록 적극적인 치료를 진행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뱃구레를 키워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군것질을 우선으로 하는 아이로 자라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고학년 이후 찾아오는 급성장기 동안 충분히 잘 자라기 힘들어집니다. 식욕부진을 개선하고, 충분한 음식 섭취를 통하여 아이의 체중을 건강하게 관리해야 결과적으로 건강한 성장이 따라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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