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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 함소아한의원] 저신장증 원인 & 치료법
2012.03.19 공유

공부는 열심히 하면 성적이 오르지만 작은 키는 뾰족한 대책이 없다. 더욱이 유전적으로 키가 작은 편이라면 조바심이 날 수밖에 없다. 자녀가 또래보다 유난히 키가 작다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뒤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전문의의 도움으로 ‘저신장증’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봤다. 

 

 

 

요즘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가 키다. 또래보다 큰 아이를 보면 괜스레 뿌듯한 게 부모 마음이지만 반대로 또래보다 작은 내 아이를 볼 때면 빨리 키가 자라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다. 키에 좋다는 약이라도 먹여야 하는 건 아닌지 고민에 빠진다. 과거에 비해 아이들의 평균 키와 체중이 증가한 데다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사회적인 분위기도 이런 불안감을 부추긴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서병규 교수는 "최근 성장호르몬의 기능이 알려지면서 키 작은 자녀를 둔 부모들이 성장호르몬 치료에 대해 자주 문의를 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지금 키가 작아도 정상적인 성장 상태에 있는데 간혹 병적으로 성장 장애가 발생했는데도 모르고 있다 때를 놓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1년에 5cm 이내로 자라면 저신장증 의심
사람의 성장은 4단계로 나뉜다. 먼저 출생 후 2세까지 빠른 성장 시기, 2세에서 사춘기까지 서서히 성장하는 시기, 사춘기부터 15~16세까지 다시 빠른 성장 시기, 15~16세부터 성숙기까지 성장 속도 감소기가 그것이다. 특히 3세 이후 성인이 되기 전까지 매년 평균 4~6cm 이상 성장하는 것이 정상인데, 만약 3세 이후 연령에서 1년간 5cm 이하로 성장한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해야 한다.


한때 왜소증이라 불리기도 했던 저신장증은 말 그대로 키가 작은 경우를 가리키는데 같은 성별과 연령의 아동 1백 명을 무작위로 뽑았을 때 키 작은 순서로 1~3번까지 3명(3백분위수)을 ''키가 작은 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때 남자는 꼭 남아의 신체 발육 표준치에, 여자는 꼭 여아의 표준치와 비교하되 연령은 만 나이로 개월까지 따져서 비교해야 한다.


만약 키가 작은 한쪽 부모를 닮거나 조금씩이라도 성장하면서 몸에 다른 이상이 없는 경우라면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병적인 상태나 질환을 가진 상태에서 성장이 지연되는 것은 지나쳐선 안 된다. 이런 경우 질환을 조기 발견하지 못하면 저신장증뿐 아니라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그 합병증이 성장을 방해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따라서 자녀의 키가 평균치 이하의 성장 속도를 보인다면 전문의를 찾아 그 원인을 확실하게 규명해야 한다.


저신장증의 원인은 병적인 경우와 병적이 아닌 경우로 나뉜다. 비율은 병적인 경우가 20%, 병적이 아닌 경우가 80%를 차지한다. 병적이 아닌 경우란 단순히 키만 작은 것으로, 가족성 저신장증과 체질성 성장 지연 두 가지 경우로 볼 수 있다. 가족성 저신장증은 유전적 요인으로 키가 작은 것이고, 체질성 성장 지연은 남들보다 2~4년 늦게 자라는 것으로 성인이 되면 정상 키가 된다.


소화아동병원 김덕희 병원장은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체질성 성장 지연보다 가족성 저신장증이 더 많다"며 "가족성 저신장증 소인이 있는 아이를 늦게 자라겠지 하고 기다리다 이미 성장판이 닫힌 후 병원을 찾고 후회하는 일이 많다"고 말한다.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는 여자 14세, 남자 17세 전후다. 일반적으로 뼈 나이는 자신의 연령과 일치하지만 간혹 실제 나이는 10세인데 뼈 나이가 14세여서 남보다 빨리 성장하고 빨리 성장이 멈춰 결과적으로 작은 키에 머무는 예도 있다.


병적인 원인도 다양하다. 영양 장애, 빈혈, 심장병·신장병·폐 질환 등 만성 질환과 구루병·연골장애 등 골격 질환, 터너증후군·다운증후군 같은 염색체 질환, 태아발육부전, 호르몬 장애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성장호르몬의 결핍으로 저신장증이 나타나는 사례는 전체의 7%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최근 알레르기 질환이 늘면서 이로 인한 성장 장애가 자주 나타나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코막힘, 재채기 때문에 아이가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면서 성장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아 키가 안 크는 것이다. 또한 생후부터 2~3세 영유아 중에는 우유 알레르기나 아토피 때문에 제대로 영양 섭취를 하지 못해서 성장이 늦어지기도 한다.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성조숙증도 저신장증의 원인이 된다. 성조숙증은 여자아이의 경우 만 8세 이전에, 남자아이의 경우 만 9세 이전에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것이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호성 교수는 "성조숙증이 있으면 뼈의 발육이 촉진돼 현재 키는 크더라도 성장판이 조기에 닫혀 최종적으로 성인이 됐을 때 작은 키가 된다. 따라서 성조숙증을 일으키는 원인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함께 즉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아는 나이보다 빨리 유방이 커지거나 음모가 보이고 생리가 시작되면 성조숙증을 의심해야 한다. 남아는 고환이나 음경의 크기가 커질 때 성조숙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대개 성조숙증의 90% 이상은 여아에서 나타난다.


현재 키, 성장 양상, 뼈 연령 분석으로 치료법 결정
저신장증의 치료는 전문의와 면담해 근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뒤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특히 성장호르몬 투여는 원인에 따라 효과가 크게 차이가 나므로 저신장의 원인과 과거 성장 이력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저신장증의 진단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지침은 현재의 키, 성장 양상(성장 속도 및 형태), 골격 비례, 뼈 연령 등을 분석하는 것이다.


우선 태어날 때부터 작은 아이였는지 아니면 돌 전후 잘 먹지 않아 후유증으로 작은 것인지 자세한 과거 병력과 부모의 신장 및 가족의 신장 등 가족력과 신체검진을 통한 전신 질환 유무를 감별한다. 그리고 성장판 사진을 찍어 늦게 자라는 형인지, 현재 연령에 맞게 제대로 크고 있는지를 감별한다. 검사로서 말초혈액 검사, 신장기능 검사, 칼슘-인 검사, 갑상선기능 검사 등을 통해 빈혈, 신부전증, 구루병, 염색체 검사 등 다각적인 검사가 진행된다.


저신장의 원인을 감별한 뒤 성장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부터 치료한다. 그리고 성장호르몬 제제를 투여하는데 모든 경우에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므로 충분히 적응증을 검토한 다음 사용해야 한다. 성장호르몬의 치료는 성장호르몬 결핍성 왜소증과 성장호르몬 비결핍성 왜소증으로 구분된다.


김덕희 병원장은 "성장호르몬 결핍성 왜소증은 호르몬 치료를 통해 비교적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치료 후 첫 해 8~10cm, 둘째 해 7~8cm, 셋째 해 6~7cm, 넷째 해 5~6cm 정도 커서 키가 정상 범위에 도달한다"고 설명했다.


유전자 재조합 제제인 성장호르몬은 적정 치료 용량으로 투여한 경우 부작용은 거의 없으나 드물게 두통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 당 불내성(혈당 변동), 주사 부위의 지방 위축, 항체 생성 등이 올 수 있어 반드시 전문의의 지도와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 밖의 특수한 경우에 수술을 하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녀 거의 추천하지 않는다.


성조숙증은 약물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보통 치료를 시작한 뒤 1개월이 지나면 혈중 성선 스테로이드의 농도가 사춘기 전 수준으로 떨어지며 이어 성조숙 증상과 키의 급성장이 멈추며 정상적인 속도로 키가 자란다. 치료는 어린 나이에 시작할수록 효과적이며, 정상적인 사춘기 시작 연령까지 지속한다. 보통 치료 기간 1년당 1.4cm의 성장 촉진 효과가 있다. 성장호르몬 결핍이 동반된 경우에는 성장호르몬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 도움말·김덕희(소화아동병원 병원장) 서병규(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김호성(신촌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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